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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ience Times 11/26] 기계생명체들의 이야기

최우람 작가의 작품에는 ‘기계생명체’가 나온다. 뼈를 상징하는 금속 구조물에서 섬뜩한 공포감을 느끼게 하지만 기괴한 아름다움 때문에 말문이 턱 막히기도 한다. 학명처럼 붙은 작품 타이틀에서는 기계생명체에 현실감을 불어넣고 있어 관람객들은 순간 상상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동물로 느껴지게 한다. ‘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로 평가되는 최우람 작가. 그의 작품은 크게 두 가지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정교한 움직임’, 그리고 ‘기묘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이다. 작품 벽면에 그 기계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다. 읽고 난 후 감상을 한다면 작품의 단순한 기계조각이 아닌 풍부한 이야기가 담긴 현실적 존재로 다가온다.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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