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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뉴스 11/8] 창녀·성전환자 등 소외계층의 얼굴에 드리운 삶의 모습들

화면 가득 커다랗게 그려진 인물들이 예사롭지 않다. 격렬한 붓질과 거친 표현법으로 그려낸 성전환자, 창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들이다. 우리에게는 낯선 인물들이지만, 프랑스 출신의 화가 필립 파스쿠아(47)의 눈에는 그들에게서 감동을 받은 느낌으로 다가온 것 같다. 숨김없이 육체를 파고들어, 그것을 넘어서고, 결국 자유를 그려내는 파스쿠아가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현대 강남점에 '육욕적인 세계'라는 타이틀을 걸고 종이에 그려진 사람들의 얼굴을 선보인다.
20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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