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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4 현대화랑] 그리운 고향 … 자연의 생명력 … 엄혹한 시기에 피어난 따스한 풍경들 - 《한국 구상회화 4인전: 윤중식, 박고석, 임직순, 이대원》

[2025. 2. 14 현대화랑] 그리운 고향 … 자연의 생명력 … 엄혹한 시기에 피어난 따스한 풍경들 - 《한국 구상회화 4인전: 윤중식, 박고석, 임직순, 이대원》

6·25전쟁, 유신체제 등 엄혹한 시기 가운데서도 아픔을 딛고 예술활동을 이어갔던 한국 근현대 화가들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남북 분단 이후 고향인 평양에 돌아갈 수 없게 된 윤중식(1913~2012)과 박고석(1917~2002)은 아련한 풍경화를 통해 고향에 대한 애틋한 향수를 화폭에 담곤 했다. 주로 꽃과 여인을 대상 삼아 인물화·정물화를 그렸던 임직순(1921~1996)은 화면을 통해 보이지 않는 내면세계를 드러내고자 노력했다. 홍익대 미대 초대 학장을 지낸 이대원(1921~2005)은 산과 들판 등 주변의 친숙한 풍경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이들 4인의 작품이 '한국 구상회화 4인전: 윤중식, 박고석, 임직순, 이대원'을 통해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현대화랑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네 작가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기인 1970~1980년대 주요 작품들을 조명한다.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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