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 강남은 세계 곳곳에서 국제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황규백의 개인전을 12월 2일(화)부터 21일(일)까지 진행한다. 메조틴트(동판화의일종) 기법으로 음각판화를 그려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황규백 작가는 올해로 화업 40년을 맞이하며, 이번 전시를 위해 7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판화와 유화 작품들을 선정하였다.

올해로 희수(喜壽)를 맞은 황규백 화백은 현재까지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70년대부터 30여년간 동판화를 고수하던 작가는 2000년대에 들어 유화에 심취하여 판화의 한계로 표현하지 못했던 자유로운 느낌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근작 유화 40여 점과 함께 30년 넘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판화 작품 40점 등 총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상에서 익숙하여 지나치기 쉬운 사물들에 생명을 불어넣고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는 황규백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정교함과 섬세함에 깃들여져 있는 정감 깊은 감상의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