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리스트보기 슬라이드보기 Current Upcoming Past

  • Untitled 06-3
  • 병원 시리즈 no.1
  • Mask Series No.6
  • Portrait 06-2
  • Portrait 06-3
  • Untitled
  • Portrait 06-1

Zeng Fanzhi 1989-2007
2007.3.7~3.25
신관

갤러리현대가 작가 쩡판즈의 전시로 중국현대미술의 첫 발을 내딛는 것은, 현재 떠오르는 3세대 중국현대미술의 선두주자로서의 의미도 크지만,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은 작품 스타일로 세계의 저명한 경매회사와 콜렉터들의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994년을 기점으로 쩡판즈는 ‘마스크시리즈(Mask series)’를 그리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그의 스타일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그는 가면시리즈를 통해 익숙한 표현주의 기법을 의식적으로 억제하고 제한적으로 손과 얼굴에만 초점을 맞추게 된다. 주먹을 꽉 쥔듯한 큰 손은 가장 먼저 관객들의 눈을 끄는데, 그것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취득하고 소비하려 하는 오늘날의 병든 사회를 신랄하게 보여준다. 쩡판즈가 자라면서 보고 겪은 것은 중국사회 전대미문의 도시화 과정이었다. 이러한 과정은 중국인들의 생활과 교류, 존재성에 변화를 가져왔고 작가는 가면시리즈를 통해 깊고 간결하게 이러한 변화를 표현했다. 가면 시리즈가 깊이를 더하면서 작품은 밝아지고 다양한 풍경이 배경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관객들은 유머와 그 이면의 진지함을 찾았으며 그것은 곧 도시에서 사람들이 겪는 상반된 정서를 보여주었다. 그 후에도 쩡판즈는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며 ‘얼굴시리즈(Portrait)’나 ‘풍경시리즈(Landscape)’를 선보이는데, 놀랍게도 그 변화는 변화에서 그치지 않고 매번 중국이라는 사회와 작가의 사적인 삶을 반영하며 대중들을 매료시킨다. 매 십 년마다 정치적, 사회적 변환기를 맞았던 20세기의 중국을 살았던 그는 “예술가라면 사회를 관조해야 한다” 라고 얘기한다.

쩡판즈는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고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다양한 갤러리와 미술관에서의 전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상해미술관(Shanghai Art Museum), 베이징 국립미술관(the National Art Museum, Beijing), 독일의 본미술관(Kunst Museum Bonn), 산타모니카 미술센터(Santa Monica Art Centre)와 그 외에도 바로셀로나, 홍콩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작가는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은 세계적인 작가로의 성장을 암시하고 있다.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구글공유하기 Pin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