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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화전 '78
1978.9.21~9.30
현대화랑

표지 작품의 제목을 '내 슬픈 생애의 22페이지'라고 붙인 것은 이 작품 속에서 자기의 과거와 현재에 걸치는 자서전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원경을 바라다 보는 큰 눈동자의 여인은 삶에 지친 여인이지마는 생명의 법도에 따라서 살아온 정서가 다분히 깃들여 있다. 아래 쪽에 그려놓은 시들은 한송이 장미꽃은 시들어 가는 인생을 상징하는지도 모른다. '22'라는 숫자는 화가 천경자가 결혼을 하고 첫 딸을 낳았던 1945년 당시의 나이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러한 생애의 중요한 사건을 회상하면서 그녀는 '내 슬픈 생애의 22페이지'라고 부르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다분히 인생을 체념하고 속죄하는 것과 같은 초월적인 태도가 엿보인다. -이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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