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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김성진 개인전
2007.12.5~12.23
신관

작가 김성진이 그려내는 입술은 입술 자체의 강렬한 느낌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 이면에 인간이 갖는 고유한 영역으로서 감성 즉, 인간의 감정이나 내면을 담아낸다. 사람의 몸에서 유일하게 속살이 밖으로 드러나는 신체부위인 입술은 탐닉의 대상이지만, 가려진 심리상태를 드러내는 직접적인 신체기관이기도 하다. 화면 속에 나타난 입술모양과 그 입술이 놓여진 상황 등은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김성진의 작품들은 우리가 시각적으로 경험하지 못하는 입술의 다양한 모습들을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들춰낸다. 현실의 재현을 넘어 보여지지 않는 부분까지 집요하게 포착해내고 있는 그의 작품은 단순히 사실적인 화면 이면에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상징적 메시지가 담겨있다. 작가는 극적으로 확대된 입술을 통해 행동과 생각이 상황에 따라 변하게 되는 인간의 이중성이나 감춤과 드러냄과 같은 내면의 갈등요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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