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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숙 개인전
2019.7.3~8.4
본관

현대화랑은 건축 구조를 모티브로 인간과 공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해온 박상숙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1995년 도불한 박상숙 작가는 주로 파리에서 작업활동을 지속해왔다. 1998년 갤러리현대에서의 개인전 이후 국내에서는 21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행복의 부피(Volume of Happiness)>, <생활방식(Way of Life)> 시리즈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그를 둘러싼 환경’이라는 일관된 주제하에, 재료 및 형태 등의 조형적 요소들을 끊임없이 변주시킨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1층 전시장에 설치된 <생활방식> 시리즈는 구들, 우물, 개방형 거실 등 한국의 가옥구조를 주요 모티브로 삼아 건축물의 기본적인 단면을 석조로 제작한 파리 시기의 대표적인 작업이다. 기하학적인 형태로 표현된 이 작업은 '집'이라는 공간의 따뜻한 정서와 이방인으로서 느낀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함축한다. 90년대 중반에 주로 석조 작업을 했던 작가는 2000년대부터 스테인레스 스틸을 작업에 적극 끌어들이기 시작한다. 1층과 2층에 걸쳐 구성된 <행복의 부피> 시리즈는 국내 전시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업으로, 팽팽하게 공기가 주입된 풍선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캐스팅한 듯한 형태가 특징적이다. 의자, 계단, 기둥 등의 건축 구조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작가의 부풀어오른 구조는 건축 공간 속 인간적인 만남이 융합되어 공동체를 이루고,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인간의 삶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대형 조각이 건물 외부에 설치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표면의 빛 반사를 통해 역설적으로 건축물과 작품 앞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을 그 표면 위에 압축적으로 담아내는 이 작업은, 인간의 주변 공간과 인간 실존을 탐구하였던 작가의 작품세계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박상숙은 1951년 생으로 1976년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1981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갤러리 서미와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파리로 이주한 후에는 Jardin d'Acclimatation, Espace Marcelle Cuche, Galerie Lumen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 주요 미술기관의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88 올림픽 조각공원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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