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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일
2017.3.16~4.16
현대화랑

현대화랑은 재미화가 안영일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안영일 작가는 1934년 개성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1958년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서울예고와 사대부고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국전에서 추천작가로 선정되는 등 국내 화단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196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 후 현지에서 활동을 이어왔으며 대표작인 <물> 외에도 캘리포니아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풍경을 소재로 한 <캘리포니아> 등 여러 연작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한국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며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작가는 각각의 <물> 작품에서 빛, 물 그리고 안개가 바다와 교감하는 무수한 방법들을 탐구하였다. 그 결과 <물> 연작은 멀리서는 하나의 강렬한 색상으로 만들어진 평면의 캔버스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는 정사각형의 점들 사이로 빛이 흘러나오며 모자이크 형상을 이룬다. 팔레트 나이프로 두껍게 칠해진 사각형의 물감들은 울퉁불퉁한 격자무늬에 맞춰 배열되어 있으며 물결에 반사된 빛의 움직임을 형상화한다.

이번 현대화랑 전시는 1986년 개인전 이후 31년 만에 열리는 전시로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제작된 작가의 대표작인 <물> 연작 30여점으로 구성된다. 팔레트나이프를 이용해 사각의 작은 색점들로 화면을 가득 채운 <물> 연작은 햇빛이 쏟아져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바다의 모습과 일렁이는 물결의 리듬을 담아내고 있다. 50년 넘게 미국에서 활동해온 안영일 작가의 근작들을 선별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에 대한 깊은 관찰과 특유의 이국적인 색감이 돋보이는 작가의 작업을 국내에서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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