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 강남은 한국화단의 거목 고 이대원 화백의 작고 3주기 기념 대규모 회고전을 오는 11월 18일(화)부터 12월 14일(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이대원 3주기 展]은 지난 2005년 11월 20일 타계 후 처음 열리는, 사상 최대규모의 회고전으로서, ‘국민작가’ 이대원의 화력 70여년을 조명합니다.

특별히 이번 3주기 전을 맞이하여 이 화백의 작품세계와 생애를 정리한 2권의 대형 작품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3주기를 맞이하여 고인을 기리는 추모의 물결은 전시장 밖으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홍대 제자 김용철 홍익대 미술대학원장, 한도룡 홍익대 명예 교수, 이두식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장, 조일상 부산 시립미술관장, 문봉선 홍익대 교수, 주태석 홍익대 교수, 사진작가 배병우, 안종문 홍익대 교수 등 8명으로 구성된 ‘이대원 선생님을 기리는 모임’은 이 화백을 기리기 위한 조각 헌정식을 고인의 작업실과 묘지가 있는 파주 농원에서 가집니다. 헌정될 조각 ‘이대원의 천국으로 가는 계단’은 이 화백과 생전에 친분이 돈독하였던 미국 조각가 탈 문 스트리터(Tal Moon Streeter)가 2004년, 이 화백이 파주 농장에 있는 작업실 주변 과수원을 위해 조각작품 제작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것을 기리는 뜻에서 제작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