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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균: 진달래와 사북의 겨울
2007.9.6~9.26
신관,본관,두가헌

인상주의적인 화풍으로 뉴욕, 산타페, 서울, 그리고 사북의 풍경을 담아내는 작가 오치균의 개인전 <진달래와 사북의 겨울, 2007.9.6-9.26>이 갤러리 현대에서 열린다. 최근 경매를 비롯한 미술 시장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블루칩 작가 오치균의 이번 전시는 “그림은 그림일 뿐”이라며 오랜 시간 풍경을 그려온 작가로서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오치균은 눈 쌓인 사북의 겨울 풍경과 우리 야산에 핀 봄소식과도 같은 진달래의 향연을 자신만의 눈으로 재해석하여 아름다움을 변용시킨다. 작가의 화폭에는 작가 자신 조차도 의도하지 않은 채 표현한 비대칭의 구도, 사물과 주변의 불분명한 구분, 표면으로 나아가는 색과 안쪽으로 물러서는 수많은 색들의 교차와 발현 등이 어우러진다. 이러한 작품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진달래와 사북의 겨울이 현재의 시간 속에 펼쳐져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특히 2002년 까맣게 탄 색으로 표현되었던 사북에 하얀 눈이 덮인 겨울 풍경은 어두움 속에서 건져 올린 빛과 더불어 쓸쓸함과 묘한 신비감을 느끼게 해준다.

갤러리현대 전관과 두가헌 갤러리 전관에서 연계 진행될 이번 전시는 전시장의 재배치를 통해 오치균 작가의 시리즈 별 작품들을 더욱 리얼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며, 지하 1층에는 진달래와 사북의 겨울 풍경뿐만 아니라 뉴욕 시리즈도 걸린다. 이 작품들은2001년 9월11일 테러로 붕괴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파노라마 시점으로 내려다 본 빌딩군의 풍경 등 뉴욕 시대(1993-1995)의 작품들이다. 전시회 일정에 맞춰 산타페, 사북, 뉴욕과 서울 등 오치균 작가의 작품 시리즈 전부를 담아내는 3권의 전집 도록(제1권: 사북, 제2권: 산타페, 봄, 감나무, 제3권: 뉴욕, 서울, 출판사 생각의 나무)도 함께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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