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에서는 2013년 8월 29일부터 9월 25일까지 “물방울 화가”로 국제적 명성을 지니고 있는 한국의 대표 원로작가 김창열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물방울을 모티브로 한국미술을 세계에 널리 알린 김창열은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국내외 미술계에 미학적 논의와 관심을 불러 일으켜 한국 현대미술의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다. 1972년 시작한 물방울 작품들은 서양적 기법을 통해 동양적인 사고의 세계를 표현하며 응집력이 강한 영롱한 물방울에서 천자문 위에 겹쳐진 물방울까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50년 가까이 천착해 온 물방울 작품들의 진수를 만나는 동시에 그 흐름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