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10주기
2012.5.18~6.17
강남
갤러리현대와 유영국 미술문화재단은 2012년 고 유영국(1916-2002) 화백 10주기를 기념하여, 5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한 달간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10주기>전을 개최한다. 2005년 열린 3주기 전시 이후 7년만의 ‘대규모 미술관급 회고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현대가 박수근, 장욱진, 김환기에 이어 네 번째로 진행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을 재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한국 모더니즘 회화운동의 대부’로 불리며, 현실 권력과의 영합을 뿌리치고, 프로페셔널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간 모더니스트 유영국. 젊은 작가들에게 시대를 앞서간 선배이자 지표로 삼았던 프로페셔널 작가였던 유영국 화백은 한국 추상미술의 씨앗을 뿌린 첫 번째 화가로 60여 년에 이르는 화업에 800여 점의 걸작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엄선된 대표작 60여 점을 선보이는데 모두 유영국 미술문화재단과 미술관, 그리고 개인 소장자가 내어 주신 소중한 작품이 모였다. 시대별로 배치된 작품은 강렬하고 모던한 색채, 서사적 장대함이 돋보이는 화백 특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