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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숨결
  • 무제
  • 빛의 춤
  • 대지의 침묵

방혜자는 자신이 창조해 낸 빛의 세계에서 호흡하며 대화하고 창작하며 빛의 생성과 소멸에서 발로하는 깊은 심미안을 보여준다. 그의 작업, 빛의 그림은 유년기의 빛에 대한 강렬한 체험에서 시작된다. 어릴 적 어느 날 시냇가에 앉은 어린 방혜자는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 속에 잠긴 조약돌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하면 그 빛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경험이 결국 빛 그림을 그리게 한 씨앗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러한 유년의 인상적인 빛 체험은 60년대 벽화 작업과 판화 연구 등 생동적인 서구 미술을 접하며 느꼈던 예술에 대한 경외감과 70년대 단기간 계획했던 한국 방문이 이후 8년 동안 지속되면서 새롭게 깨닫게 된 한국의 전통미의식과 결합되어 방혜자의 빛으로의 여행, 탐구에 좋은 길라잡이가 되었다. 방혜자의 및 작업은 현상의 빛을 표방하지만 그가 우리에게 보이고자 하는 것은 내면의 빛이다. <우주의 진동>, <하늘과 땅에서>, <빛의 탄생>, <대지의 빛>, <우주의 숨결>, <자연의 숨결> 등 그가 작품의 명제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를 만들어 나가는 내면으로부터 일어나는 빛의 창조, 빛의 서사이다. 그리고 그의 빛의 창조 안에 항상 존재하는 호흡, 숨결에 관한 집착은 작가의 삶과 작품, 현실과 내면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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